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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천의 양귀꽃과 청보리를 만난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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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버기자단김영옥 작성일 25-06-25 10:47 조회 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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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6월에 마포구 월드컵천에 양귀비꽃과 청보리밭을 만나기 위해 찾아 나갔다. 하늘은 맑고 하얀 구름이 반겨 주는 듯하여 나의 마음도 설렘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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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색깔의 양귀비와 황금 보리로 바뀐 청보리의 모습이 왠지 인생의 아름다움이 익어가는 모습으로 비치어 나의 모습도 함께 보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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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그루의 나무가 오래 단단하게 함께 있는 주변으로 아주 작은 흰 꽃들이 군데군데 있었다. 나무 아래 커다란 푸른 잎사귀는 멋진 모습으로 나무를 지켜주는 듯하다. 나무를 타고 올라가고 있는 덩굴나무잎의 아름다움과 함께 서로서로 모여 있는 모습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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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빛 양귀비들이 피어 있는 곳에 핑크빛 양귀비가 유독 눈에 띄었다. 수줍어하는 듯하기도 하고, ‘나를 좀 보아주세요.’라고 속삭이는 것처럼도 느껴졌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참으로 예뻤다. 핑크빛으로 피어나기까지의 여러 과정이 보여 더 신비로워 보였다.

 

김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