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평화의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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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실버기자단김영옥 작성일 24-10-23 11:33 조회 99회본문
월드컵 평화의 공원에 다녀와서
2024년 10월 16일 오전 9시 30분, 실버기자단은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2번 출구에서 만나, 평화의 공원으로 걷기 시작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평화의 공원은 월드컵 공원의 일부로 2002년 FIFA월드컵을 기념하여 조성된 대표적인 시민 휴식 공간이다. 이름 그대로 ‘평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설계되어, 도시의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어우러진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하늘공원과 연결되어 서울의 전경을 감상할 수도 있다.
평화와 휴식을 선사하는 평화의 공원은 일 년 열두 달 언제 찾아와도 경치가 좋다. 멋진 풍경으로 찾는 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장소이다. 넓은 녹지 공간으로 잘 가꿔진 잔디밭과 나무들로 채워져 있어 산책이나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다.
특히, 평화의 공원 유니세프 광장 등에는 평화의 상징물들이 많이 있다. 환경친화적으로 설계되어 폐기물 매립지를 공원으로 재탄생시킨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난지연못 앞에서는 다양한 야외 공연이나 문화 행사가 자주 열려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다.
실버기자단이 취재를 간 날은 평일 수요일 오전이었다. 가족, 유치원 어린이들과 학교 소풍길의 친구들, 노년의 부부들, 누구에게든 멋진 나들이를 선물해 주고 있었다. 나도 산책로를 따라 걸었는데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눈길을 끌었다.
걷다 보니 커다란 돌에 새겨진 서정주 시인의 ‘푸르른 날’이 보였다. 순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사진 한 컷과 노래를 흥얼거리니 그리운 사람이 떠올라 잠시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평화의 공원에서 하늘공원으로 가다 보면 메타세쿼이아 길이 있다. 편안한 마음으로 일행과 함께 걷기 시작했다. 잘 정비된 나무 길에 벤치가 많이 놓여있다. 그곳에는 연로하신 부모와 딸의 다정한 모습도 보였고, 선・후배 같아 보이는 분들이 커피를 마시는 모습도 보였다. 또 예쁜 강아지와 둘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도 여유로워 보였다. 산책길에서 만난 ‘같이 걸을까?’ 팻말이 나의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했다.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색깔 맞춤의 물든 나뭇잎 보면서 추억 하나 만들어 보면 어떨지 생각했다.
올해도 10월 19일부터 10월 25일까지 억새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사람들로 붐벼서 예전의 경험으로 보면, 그 이후 일정 잡아 가을 나들이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실버기자단 김영옥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