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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데이케어센터 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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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봉애간호사 작성일 12-04-27 09:31 조회 152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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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은 사월이고 계절은 봄이라 하는대



날씨는 하루를 예측할수없게 변덕스럽다



 



작년 8월부터 시작한 데이케어



어르신들을 하나 둘 맞이하고



인증 받느라 온직원이 밤을새며 애쓰고



한해를 마무리 하느라 분주하고



새해를 맞으며 그렇게 조금씩 안정되고



두 세명이던 어르신이 열한명이 되어



 



꽃피는 봄 나들이 를 계획하며



이거저거 준비하는 마음이



조심스럽고 부족한것에 대한



염려도 함께 나누며 각자의 위치에서



미루지않으며 역할을 분담한다



 



이른아침 눈을 뜨며 찬란한 햇쌀에 감사하고



봄나들이 간다는 말에 어르신들도



어린아이처럼 조금 들떠 있어



노래교실 프로그램에 다른날보다



더크게 노래부르시며 박수치고 좋아해 주신다



점심을 가볍게  먹고 준비물을 챙기고



오후 1시 데이케어 봉고차와 관장님차에



나누어 타고 20 여분후에 도착한 효창공원



 



 



 



예전의 모습은 없고 김구선생묘역 백범기념관



의열사 삼의사 묘역 임정요인 묘역 등으로 조성되고



숲체험 자연놀이를 할수있는 생태학장으로도 꾸며져



자연과 사람이 어루러지는 아름다운 동산으로 변해져있었다



 



이동이 조금은 힘겨우셨지만 휠체어와 워커



모두 서로를 부축하며 한걸음씩 옮기며



바라본 하늘 나무 꽃 연못 잔디 바람 햇빛 맑은공기....



어느것 하나 소중하지않은것이 없음에



어르신들도  이런곳이 있었냐고  좋아하신다



 



준비해온 술빵떡 식혜 딸기 방울 토마토 .....



간식을 나누며 고전무용시간에 배운



무용동작을 요양선생님의 진행으로



퐁당퐁당 노래에 맟춰 해보며 어린아이처럼



웃으시고 행복해하심에 자주 못해드린것이 못내 아쉽다



 



 



 



 



 



 



역사의식이 있으신 유현 어르신은 김구선생님



이야기도 하시고 살아온 날들을 회고하신다



금연금주 공원이라하니 염규철 어르신은



몸을 비비꼬시며 투정하는것이 개구장이 소년같고



이렇게 나와 좋은경치를 대할수있음에 좋아하신다



 



 



 



 



평소 말이 없으시던 방인월 어르신도 푸르른 산을 보시며



어린시절 고향의뒷산에 봄이오면 나물캐러 가신일을



떠올리시며 참 맛있었다고 친구들이 보고싶다고 하신다



 



 



 



진도에서 올라오신 박춘성 어머님은



내가 여기안다녔으면 언제 이곳에 와봤겠냐고



우리에게 고맙다고 인사하신다  다시올수있겠냐는말에



다들 그런말씀 마시라고 손사레를 치며



건강하시면 언제든지 더좋은곳으로 모실테니



걱정마시라고 관장님은 화사한 웃음을 지으신다



 



 



효창공원을 반복하시며 집에가서 자랑하신다고



자꾸 외워도 잊으신다고 손바닥에 적어달라하시는 이석득 어르신



가장오래된 어르신 이고 가장나이많으신어르신인대



가장적극적이시고 열정이 많으셨는대 요즘 총기가



떨어지심에 많이 안타깝고 그래도 가장 열심을 내시고



먼곳까지 다녀오고싶어하신다



 



우리집과 아주 가깝다고 채영자 어르신은 예전의



기억을 이야기하시며 가는길에



그냥 집으로 바로가자고 우리의 수고를 걱정해주시고



 



어린아이 처럼 입을 벌리시고 꽃을 보며 좋아라 하시는



착한 이순연 어르신 집에계신 아버님과 함께못하심에



못내 미안하고 아쉬워하신다



 



난 자주가니까 안간다고 하시더니



막상 이렇게 오니 참 좋다고 안오면



아쉬웠을꺼라고걷기힘들어 하시면서도



워커 밀면서 차분히 걸으시는 김순기 어르신



 



놀러나온 어린아이를 반기시며 이뻐하시는



빨간 목도리수건을 두르신 영국신사 박선덕 어르신



 



귀가 어두워서 목소리크시지만 농담도 잘하시고



샘많고 그래서 주변을 잘 챙기시는  한철우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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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있고 싶은 아쉬움을 남기고  어르신을



모셔다 드리고  야간에 계시는 어르신들과



관장님차에타고 드라이브하듯 돌아오는길가에



목련은이제 피다지쳐 부픈꽃잎이 땅으로 떨어져



빛바랜 추억으로 발길에 스치고



노란 개나리가 만발하고 연초록의 이파리가 쏟아내린다



 



센터로 오자 우리집에 오니 좋다하신다



어느새 어르신들은 우리센터를 자기집처럼



편안하고 익숙하게 느끼시고 계시는구나....



 



오늘 봄나들이로 조금은 힘들고 피곤했지만



운전하느라 고생한 문온경 선생님



살림살이 꾸려나가는 이은정 복지사님



어르신들의 몸과맘 을 돌보시며



안팍으로 애쓰시는 최명옥 요양선생님



성실하게 도와주신 두분의 자원봉사 선생님



그리고 복지관의 모든 살림을 돌보시면서도



시간을 내어 함께 해주신 관장님.........모두 감사합니다



 



우리의 작은 수고와 노력들이 어르신들 모두께



큰 기쁨과 즐거움으로 남았기를                                                             



어르신 모두 건강하시길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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